전국 주민등록인구 5164만명…1인가구 사상 첫 40% 돌파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 작년말기준…1인가구수 946만1695가구로 전체의 40.3%
2023-08-23 최지혜 기자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전국 주민등록인구가 약 516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40%는 1인가구다.
2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주민등록인구는 5163만8809명으로 전년 5182만9023명보다 0.37%(19만214명)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세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 세종, 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인구가 줄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가 최초로 시행돼 거주불명자 14만3000여명이 직권말소 조치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 5184만9861명까지 늘었다가 지난 2020년 5182만9023명으로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의 평균연령은 43.7세로 전년(43.2세)보다 0.5세 높아졌다. 남성 42.6세, 여성 44.8세로 여성이 2.2세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0세로 93만 5176명 수준이다.
주민등록 가구수는 2347만2895가구로 전년 2309만3108가구보다 1.6%(37만9787가구) 증가했다. 주민등록 가구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1인가구가 946만1695가구(40.3%)로 처음 40%를 돌파했다. 1인가구 다음으로는 2인가구(561만3943가구) 23.9%, 4인가구 이상(439만8613가구) 18.7%, 3인가구(399만8644가구) 17.0% 순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1인가구는 연령대별로 70대 이상(175만9790가구) 18.6%로 가장 많고 60대 17.8%(168만5226가구), 50대 17.1%(162만825가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