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협력사와 동반성장 앞장서

2013-09-26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협력사 콘퍼런스 외에도 사장단 일대일 미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상호 신뢰와 존중 문화를 구축하겠다”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신라호텔에서 28개 협력업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CEO(최고경영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CEO 콘퍼런스’ 개최 및 한국 식품 수출 지원
협력사 임직원에 리더십 및 직무능력개발 교육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직접 협력사 임직원을 만나 상호간 신뢰와 존중 문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CEO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사의 중점과제와 ‘행복한 성장’에 대해 소개하고 협력회사와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홈플러스는 이밖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들의 수출 지원을 돕고 있다.홈플러스는 2011년부터 글로벌 유통기업 테스코를 통해 국내 우수 식품업체 상품의 해외 수출 및 한국식품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국식품전’을 개최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국제식품·한일식품·해오름 등 총 25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 상품 142종을 영국 현지인 및 런던올림픽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고 영국 메이저 유통업체 최초로 한국식품이 테스코 매장에 정규 입점했다.이로써 현재 영국 테스코 12개 매장에서는 한국식품전에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끈 19개 업체 49개 상품이 정식 판매되고 있다.국내 식품업체 상품이 영국에서 정식 판매되는 것은 일부 한인마트 등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통업체와 협력업체,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첫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또한 테스코는 영국 국가품질위생기준(BRC, British Retailer Consortium)보다 까다로운 자체 상품기준(FMS, Food Manufacturing Standard)을 갖고 있어 향후 국내 식품업체들이 EU 상품 기준을 만족시키며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데에도 유익할 것으로 전망된다.홈플러스는 올해부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MOU를 체결하고 aT와 함께 아시아 및 유럽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우리나라 농수축산 식품을 발굴, 전 세계 테스코 그룹사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민간 대기업과 공기업이 손잡고 우리 농수축산물의 글로벌 유통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 농가 및 식품제조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대·중·소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협력사 인재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1년부터 자사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협력회사 임직원들을 위한 교육시설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테스코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통해 협력회사에 전문화된 고급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해 연간 1만1000여명 이상의 협력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급과 담당업무에 따른 리더십 및 직무능력개발 교육과 동반성장 온라인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홈플러스는 희망 협력사에게 채용·급여·노사·교육 등 HR분야에 대해 홈플러스 사내 전문가들이 협력회사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협력회사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고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