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정치 감사' 주장은 왜곡…얼마나 지은 죄 많으면"
"오히려 文정부 시절 오작동했던 사정기관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
2023-08-25 김정인 기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잇따른 감사에 대해 '정치 감사'라며 비판하는 데 대해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를 하나"라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의 '정치 감사' 주장은 왜곡"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마땅히 감사했어야 하는 문제를 넘어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건 오히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오작동했던 사정기관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 정부 시절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을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여의도 면적의 17배 규모의 산림을 잘라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이번 폭우 때 산사태가 일어난 곳 다수에 태양광 시설이 있었다"며 "이처럼 인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 '신재생'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어용시민단체가 비즈니스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지난 정부 시절 '적폐 청산'을 주문처럼 외우며 전 정권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야말로 정치적 독심술 수준이었다"며 "반면 지금 감사원은 재정 건전화라는 명백한 목표를 위해 구체적 문제를 감사하겠다고 예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민주당은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하느냐"며 "국정 발목잡기의 목적이 민주당의 방탄조끼 챙기기였음을 자인하는 행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