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무료접종 지원
만 12~17세 여성 청소년, 18~26세 저소득층 여성 대상
2022-08-2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예방접종 국가지원 대상자에게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26일 당부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 등의 주요원인이지만, 예방접종을 하면 이 감염으로 인해 유발되는 암의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과 항문암의 90%, 질암과 구인두암의 70%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감염 전 접종이 매우 중요하므로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접종 연령 및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 횟수와 간격이 상이하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기존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서 만 12~17세 여성 청소년 (2004. 1. 1. ~ 2010. 12. 31. 출생자)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 (1995. 1. 1. ~ 2003. 12. 31.출생자)으로 확대됐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HPV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연도 마지막 지원 대상(2004년생, 저소득층은 1995년생까지)분들은 올해 안에 놓치지 말고 1차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