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이오신약 개발로 산업부장관상 수상
월 1회 약효지속 LAPS-GCSF(호중구감소증) 개발 공로
2014-09-27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3 산업부 바이오 R&D to Market 포럼’ 개막식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바이오 분야 우수기업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한미약품이 약효 지속시간을 최장 한 달까지 늘린 ‘호중구감소증치료제(LAPS-GCSF)’를 개발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백혈구 감소를 치료하는 LAPS-GCSF는 지난 2012년 미국의 바이오신약 전문 개발업체 스펙트럼사와 해당 의약품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LAPS-GCSF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신약으로 1회 투약만으로 최장 한 달까지 약효를 유지할 수 있다.
권세창 한미약품연구센터 소장은 “이번에 수상한 LAPS-GCSF를 포함해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6개의 바이오신약을 미국·유럽·중남미 등에서 개발하고 있다”며 “당뇨·C형간염·빈혈치료 분야의 바이오신약을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회를 맞는 ‘산업부 바이오 분야 우수 기업 및 연구자상’은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해 산업부 바이오 R&D 과제 중 글로벌화 가능성, 혁신 기여도 등 항목에서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