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경기도의원 이영경 성남시의원,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철회’ 1인시위 돌입
서현동 110번지 범대책위원회, 공공주택지구지정 취소소송 취하 결정
범대위, '여야 공통 공약으로 채택된 이상 더 이상의 법적다툼 의미 없어'
2023-08-29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이기인 경기도의원, 이영경 성남시의원이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철회‘를 위한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앞으로 두 의원은 LH 성남판교사업부를 시작으로 서현동 110번지 개발 주체인 국토교통부와 용산 청와대 등 여러 장소를 순회하며 서현동 110번지 개발의 부당성을 알리는 1인 시위를 전개한다.
한편 서현동 110번지 개발의 저지를 위해 결성된 ’서현동 110번지 개발 반대 범대책위원회‘는 금일 오전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지구지정 취소 소송의 소 취하를 결정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서현동 110번지 개발 계획은 2019년 5월 서현동 110번지 일원 25만m2 에 달하는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고시하고 2천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현동 주민들은 공공주택지구가 추진될 경우 환경을 비롯해 교육, 교통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고 주민 536명은 2019년 7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 주민 승소, 2심 국토부 승소,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분당갑 지역구 안철수 국회의원과 신상진 성남시장도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직접 서현동 110번지의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여야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의 공통 공약이었던 서현동 110번지 개발 계획의 철회가 어떻게 실현될지 그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