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함께 하는 ‘장애여성 전문바리스타’

광명시, 160시간의 교육과 전원 100% 수료

2013-09-27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광명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6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직업교육훈련인 “장애여성 전문바리스타 양성과정” 수료식과 민간·공공기관 실무자 함께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애여성 전문바리스타 양성과정은 전액 국비지원 무료 사업으로 ‘13년 3월 6일부터 7개월 과정으로 직업의식 교육과 현장 실습위주로 160시간의 교육을 받았으며, 15명이 수료했다.

이번 양성교육이 의미를 갖는 것은 장애여성들이 전문적인 바리스타 양성과정과 더불어 자격증 취득 및 취업으로까지 연계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이 함께 종합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진행해 수료대상자들이 사회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번 교육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과 개선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갔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고용시장에서 가장 소외되고 취약한 성인 장애여성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통합돼 자신의 삶을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우리시에서 적극 추진한 과정이며, 오늘 수료생 보호자 대표로 오신 학부모들은 교육을 통한 자녀의 변화된 모습과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 벅차 오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교육 과정을 진행하면서 스페셜바리스타 자격시험에 응시했던 3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던 것과 같이 전원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문 바리스타 분야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광명시에서는 지난해 시청 민원실과 여성회관에 중증 장애인들의 일자리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위드 B&C 카페’ 1, 2호점을 개점하였으며 또한 올해 안에 시민체육관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도 ‘위드 B&C 카페’ 3, 4호점을 개점하여 광명시민과 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공간을 조성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