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서 벼멸구 항공 방제작업

2014-09-28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벼멸구 병해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백령도 550ha 면적에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방제작업은 올해 여름 긴 장마와 고온다습한 기후 등의 영향으로 벼멸구가 빠르게 증식한 데 따른 것이다.벼멸구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볏대 아랫부분의 즙액을 빨아 먹는 병으로 방제를 소홀히 하면 벼 수확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농가 피해가 예상된다.항공방제는 지상 3~4m 높이에서 프로펠러 풍력으로 벼를 흔들며 약제를 살포해 침투성이 좋고, 노동력과 방제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군은 밝혔다.군의 한 관계자는 "백령도는 비행금지구역이지만 국방부 등의 협조로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