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동양하루살이 방제…미꾸라지 치어 '27만 마리 방류'

민관합동 동양하루살이 방제활동 지속추진 예정 미꾸라지 치어 방류뿐 아니라 토산 어종 치어방류사업 지속추진

2023-09-0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가 한강변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방제기구 설치등 민,관 합동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토산 어종 치어 방류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일 남양주시는 "31일 와부읍 한강 변에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월문천과 한강이 합류되는 지점을 비롯해 월문천 상·중·하류 지역, 홍릉천에 미꾸라지 27만 3천 마리를 분산 방류했다."고 밝혔다.  미꾸라지는 동물성 플랑크톤과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 등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충의 친환경적 제거를 위해 미꾸라지 등 천적 어류가 방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의 일환으로 붕어, 대농갱이를 방류해 오기도 했다. 
특히 시는 이번 미꾸라지 치어 방류에 이어, 앞으로도 토산 어종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숙 농축산지원과장은 "동양하루살이의 개체 수를 감소하기 위해 물고기의 생존율을 높이고 방제 효과를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토산 어종 치어 방류 사업을 관내 소하천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 등 시 관계 부서 공무원들과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위원장 조양래)가 참석했다. 특히 시는 각종 방제 기구 설치 등 민관 합동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4일에는 고려대학교 및 ㈜세스코와 동양하루살이의 효율적 방제 및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관학 간담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