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장대화물열차’ 성과 해외에 홍보

OSJD 회의서 50칸 화물열차 시범운행 사례 발표

2022-09-01     나광국 기자
OSJD
[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달 31일 화상으로 개최된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국제철도 컨테이너 회의에 참석해 장대화물열차 시범운영 성과를 홍보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철도 노선을 통한 컨테이너 운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코레일을 비롯한 러시아,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 10개국 철도 유관기관 대표 6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나라의 철도를 이용한 컨테이너 운송 현황을 소개하고 국제 컨테이너 열차 운행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코레일은 회의에서 ‘한국의 장대화물열차 시험운행’을 주제로 서울~부산 간 50칸 화물열차 시험운행 성공 사례를 발표해 국제철도협력기구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코레일은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간 65칸 국제화물열차 운행이 합의된 점을 언급하며 향후 국제열차 운행을 위한 코레일의 대량 물류 수송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원응 코레일 남북대륙사업처장은 “이번 회의에서 코레일의 국제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노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제화물열차 운행에 대비해 OSJD 국제 협약·협정 가입 검토와 함께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사장은 “장대화물열차는 철도물류의 만성적자 구조를 개선 할수 있는 경영혁신 모델”이라며 “신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경영혁신과 재무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