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시민 피해 복구 지원단’ 출범…상시 운영
[매일일보 송훈희 기자] 안산도시공사(사장 서영삼)가 폭우,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침수·누전 등의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신속히 돕기 위해 ‘시민 피해 복구 지원단’을 출범했다.
공사는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임시거주시설을 설치하고 침수시설에 대한 복구활동을 펼쳤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안산도시공사는 경영지원처장을 단장으로 5개 팀, 7개 반에 48명이 참여하는 시민 피해 복구 지원단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단은 ▲침수(누수)지원팀(2개 반) ▲누전점검팀(2개 반) ▲견인지원팀 ▲안전진단팀 ▲행정지원팀 등으로 나뉘어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복구활동을 펼친다.
주택에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침수(누수)지원팀과 누전점검팀이 현장에 출동해 응급복구와 함께 누전 조치 및 전기점검을 진행하며, 안전진단팀은 건축물 등 시설물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담당한다. 견인지원팀은 지하차도 등 도로에서 침수된 차량을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옮긴다.
지원단에 참여하는 인력은 기계직·전기직 등 기술직, 운전직, 안전진단 경험자 등 현장에서 관련 업무를 수년간 수행한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시설물 유지관리 업무 등을 통해 쌓은 역량을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다.
시민 피해 복구 지원단은 전날 초지역 인근 썰매장에서 집중호우로 침수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갖고 앞으로의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지원단은 호우주의보, 태풍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효 시 가동하며, 저소득층 주거시설 및 관내 경로당, 관계기관 건물 및 공사 자체 시설물 등을 주 대상으로 복구활동에 나선다.
도시공사는 앞서 지난달 8~11일 쏟아진 폭우로 발생한 이재민을 위한 임시거주시설을 창말체육관에 신속히 설치하는 한편, 침수된 주택과 창고, 사무실, 지하주차장에서 복구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일상회복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