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 거액 보조금 횡령 원장 체포

개인 주식투자 날리고 위조통장사본 김천시 제출

2014-09-29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거액의 아동복지시설 인건비 보조금을 가로 챈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29일 경북 김천경찰서(서장 백동흠)에 따르면 인건비 보조금 6억 45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계에 의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ㅂ복지시설 김 모 원장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보조금 횡령을 위해 위조한 통장사본을 김천시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김 원장은 지난해 4월 김천의 한 농협에서 복지시설 인건비 보조금 3500만원을 출금해 자신의 증권 계좌로 입금 후 주식에 투자하는 등 지난 5월까지 9차례에 걸쳐 6억4500만 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아동복지시설 및 장애인 시설에서 이러한 유형의 국고보조금 부정수령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