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BTS 병역’ 여론조사에 “거기 따라 결정 아냐”

병역의무 이행 연령 늦추는 방안에 대해 “조심스럽다”

2023-09-01     나광국 기자
이종섭
[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 여론 조사와 관련해 “거기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BTS 병역 특례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질의에 “국민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는 취지였다”며 이같이 답했다. 전날 그는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BTS 병역 특례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질의에 “오늘 아침에 참모들에게 지시했고, 여론조사를 빨리하자고 이미 지시를 했다”고 답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이 의원이 발의한 대중문화예술인과 체육인의 병역 의무이행 연령을 3년 늦추는 병역법 개정안에 대해선 “공정과 상식을 지키며 정책 결정해야 한다”며 “다만 특정인을 위한 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