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향교·인동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석전대제 봉행

2023-09-04     이정수 기자
선산향교,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선산향교(전교 이재화), 인동향교(전교 조택환)에서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관내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를 비롯한 25현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한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1986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성균관을 비롯한 지방향교에서 선성선현(先聖先賢)을 추모하는 제사 의식이다.
이날 석전대제의 예례는 홀기(笏記)에 의해 진행되고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규격을 원형으로 하고 있으며,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철변두(撤籩豆), 망료례(望燎禮)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석전대제를 통해 민족 전통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옛 선현들의 가르침을 본받아 우리 사회의 예의범절과 충효 사상을 다시 한번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