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시원해진 밤공기, 환절기 대비해야

2022-09-05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정유남
여수소방서
[매일일보] 요즘 낮에는 뜨겁고 조금씩 밤공기가 차가워지고 있다. 일교차가 커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절기가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우리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간단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생활습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환절기에는 대기 중에 미세먼지와 각종 세균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외출 후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는것이다. 단, 샤워를 자주 하면 피부를 메마르게 만들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한 가을에는 잦은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고 목욕 후 바디로션을 발라 충분한 보습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환절기의 큰 일교차를 대비해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여벌의 겉옷을 챙겨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추가로 아래의 사항을 유념한다면 건강한 환절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해준다. 평소보다 물은 한 두 컵 정도 더 많이 마시면 가을철 건조해진 호흡기 점막과 세포들의 활동성을 더 높일 수 있다. 또 물을 자주 마시면 체액 순환이 좋아져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실내 습도 조절이 중요하다. 건조한 환경일수록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준다. 가습기가 없을 때는 방안에 젖은 수건이나 빨래 등을 널면 가습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특히 행운목, 장미 허브와 같은 식물은 가습 효과에 좋다. 마지막으로 제철 음식 섭취를 하도록 한다. 환절기 건강에 좋은 9월 제철 음식으로는 전복, 고등어, 감자 등이 있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전복에는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좋고 다당류가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줘 환절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등어에는 오메가-3가 많아 환절기 염증성 질환에 좋고 감자는 비타민 C가 많아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몸 관리에 더 신경 쓰도록 하자. 위의 사항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과 간단한 운동 또한 우리의 몸을 더욱 건강하게 지켜 줄 것이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환절기 대비로 건강하게 가을을 맞이했으면 싶다.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정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