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재난안전 등 ‘추석연휴 종합대책’ 마련…종합상황실 가동
교통・의료대책・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
8일∼13일까지 엿새간 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2022-09-0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구로구가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8일부터 13일까지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구로구의 2022년 추석연휴 종합대책은 △재난안전대책 △교통대책 △의료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물가안정대책 △훈훈한 명절보내기 △공직기강 확립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됐다.
구에 따르면 구는 각종 사건․사고 및 화재 등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대형 재난에 대비해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태세를 유지하고 집중호우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주요 공사장 및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중이용시설 안전 및 방역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간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 운영을 총괄하고 각종 교통정보 등을 제공한다. 추석연휴 전날인 8일 밤 10시부터 9일 오전 2시까지 관내 주요역사에서 사업용 차량(심야택시) 법규위반행위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7일부터 13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또한 밤늦은 귀경객을 위해 11일, 12일 2일간 구로구 지역 8개 운수회사 15개 노선의 마을버스를 종착역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코로나19 대책본부와 재택치료전담 T/F는 연휴 기간에도 공백 없이 유지된다. 대책본부는 5개반 30명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지속 근무하며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및 이송, 비대면 진료 또한 동일하게 실시한다. 선별진료소 및 오류동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연휴 중에도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구민의 쾌적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연료 공급, 추석 먹거리 안전대책 등을 추진한다.
구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물가안정 대책도 마련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물가안정대책 상황실을 가동, 추석 성수품 거래 질서 확립을 추진한다. 추석맞이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통해 구로구 자매도시의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진행된다.
연휴 전후를 포함해 홀몸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저소득 독거어르신에게는 추석맞이 특식을 제공한다.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에서 추석명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취약계층 및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결식아동에게는 연휴 기간 동안 도시락 및 대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물결운동, 말벗 봉사활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도 이어간다.
구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구로구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와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라며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나눔으로 따뜻한 추석연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