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 28일 성료

인천시가 세계 지방자치단체와 UN기구 협력의 새 지평

2013-09-29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유엔지속발전가능센터(UNOSD)와 공동으로 지난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14개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등 국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인천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버뱅크시, 기타규슈시, 울란바토르시, 천진시, 하이퐁시 등 14개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41명과 UNOSD 참석자 70명, 국내 인사 30여명 등이 참석했다.'지속가능 녹색도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정상회의는 27일 해외도시 대표단 의료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본회의 개최와 29일 월미공원 및 송도국제도시 시티투어로 마무리 됐다.총회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환영사와 콘라드 오토 짐머만 이클레이 전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유엔지속발전가능센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재해감소를 위한 국제전략기구에서 초청한 연사들의 환경 주제 찬조연설로 진행됐다.송영길 인천시장이 발표한 공동선언무은 기후변화 대응, 청정에너지 필요성 등에 대한 참가도시들의 공동인식을 알리고 도시협력 시스템 구축 및 정상회의의 세계적 지속가능발전 관련 국제회의로서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개·폐회식을 비롯한 각 2개의 총회와 세션으로 진행되는 회의에서는 인천시와 일본 기타큐슈시, 미국 버뱅크시, 중국 톈진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시 등 5개 도시의 환경 우수시책을 소개하는 기회를 갖고 지방자치도시들과 유엔기구 등 전문가들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토론했다.

시 국제협력관실 임규택 팀장은 26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도시로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 역할을 통해 세계적 녹색 환경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에도 자매우호도시와 유엔기구와의 실질적인 협업 시스템 마련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는 지난 2007년 인천시 주최로 처음 개최된 이래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유엔지속발전가능센터와 공동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