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생일도 자생 명품소나무 보호수 지정

2014-09-29     이재평 기자
[매일일보 이재평 기자] 전남 완도군은 29일 생일도에 자생하는 200년 수령의 명품 소나무를 71번째 보호수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나무는 수고 15m의 해송(곰솔)으로 검은색 수피에 굴곡이 심하고 강한 역동성을 띠고 있다. 해풍에 저항하듯 남성다움을 상징하는 특징을 띠고 있다.

완도군은 보호수로 지정된 해송을 대상으로 부패부 외과수술과 가지치기, 영양제 주사, 토양시비 등 종합적으로 육성 관리할 방침이다.

완도군 정유승 환경녹지과장은 "관내 느티나무와 팽나무, 해송, 후박나무 등 70본을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며 "보존가치가 높은 해안가 우량수목을 발굴해 보호수로 확대 지정하고 자연친화적인 소공원 쉼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