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0일 하루 승용차 없이 출근해요”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체, 도민의 자발적 참여 당부

2013-09-29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상북도는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맞아 30일 하루를 ‘승용차 없는 날’로 지정 운영 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승용차 운행을 자제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뿐 아니라 도의회, 경북교육청, 경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단체들도 자율적인 참여해 하루를 차 없이 출퇴근하게 된다.

도민의 참여를 유도키 위해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승용차 없는 주간’으로 정해 녹색교통 캠페인, 녹색생활 실천 거리홍보 등 자체실정에 맞는 부대행사도 함께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매년 9월 22일로 지정된 ‘세계 차 없는 날’은 39개국 2100여개 도시가 동참하고 있으며, ‘97년 프랑스 파리에 소재하는 European Mobility Week라는 시민단체가 주도해 자전거타기, 걷기 등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경상북도 최종원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이번 행사가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걷기 등 BMW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고, 경제도 지키는‘ 승용차 이용 안하기 문화가 우리사회에 정착되도록 시군과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