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 눈앞...커지는 'S공포'
원·달러 환율 1370원도 뚫려...금융위기 이후 처음 정부 "외환수급 모니터링·안정화 방안 지속 모색"
2023-09-05 이광표 기자
[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잇따라 연고점을 경신 중인 가운데 1370원마저 돌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제는 1400원도 가시권이 됐다.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한 이후 7월 6일 1310원, 7월 15일 1320원, 8월 22일 1330원·1340원, 8월 29일 1350원, 9월 2일 1360원 선을 차례로 넘어섰다.
최근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는 미국 달러의 강세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 의지를 드러내면서 달러 가치가 뛰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내외국인 자본흐름 등 외환수급 여건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책 방안 등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관계기관 합동대응체계를 가동해 해외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는 한편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적기에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