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배회감지기 보급
치매환자 GPS형 배회감지기 단말기 구입비 1인당 25만 원까지 차등 지원
2022-09-07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치매환자 GPS형 배회감지기 단말기 구입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GPS형 배회감지기는 가족들이 치매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로, 치매환자가 특정 안심 구역을 벗어나거나 응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가족에게 즉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시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실종 시에도 신속한 가정 복귀에 도움을 주는 배회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예산을 별도로 마련해 GPS형 배회감지기 단말기 구입비를 1인당 25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는 천안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GPS형 배회감지기 지원사업 외에도 지문 사전등록, 인식표 보급사업 등 다양한 실종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하자 단말기 구입비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미 여러 명의 치매환자가 신청해 지원받았다”면서, “배회감지기가 널리 보급돼 치매환자의 실종률을 낮추고 가족들의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치매환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천안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서북구 치매안심센터, 동남구 치매안심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