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국산 1호 면역증강제 ‘스카이코비원’ 백신접종 시행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4주 간격 1·2차 기본접종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기초접종(1차·2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전통 ‘합성 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항원 유전자(단백질)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면역반응 강화 및 중화항체를 유도한다.
기존 인플루엔자, B형간염 백신 등에 활용된 플랫폼이 적용돼 장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이 특징이며, 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어하는 능력이 델타주보다 27배, 오미크론보다 10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은 접종 부위 통증과 피로감, 근육통, 두통 등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이며, 접종 후 3일 이내 소실되는 등 안전성이 강화됐다.
스카이코비원 백신접종 기관은 정읍아산병원, 정읍사랑병원 2개소이다. 1·2차 기본접종은 4주 간격이며, 항원 1바이알과 면역증강제 1바이알을 혼합해 삼각근에 0.5ml를 접종한다.
정읍시는 지난 1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예약 후 13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예방접종 사전 예약 누리집 또는 질병관리, 읍·면·동 주민센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당일 접종을 원하면 보건소 지정 위탁의료기관인 정읍아산병원에 유선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방식으로 제조된 만큼, 기존 백신에 비해 이상 반응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