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초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 별세

2022-09-07     김간언 기자
[매일일보 김간언 기자] 이상훈(李相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초대 원장이 7일 오전 7시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4세.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휘문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1953∼1959년 경기고 화학 교사를 지내다 1959년 원자력연구소(KAERI) 연구원으로 들어갔다.  영국 하웰원자력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1963년 리버풀대 공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1970∼1971년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교환연구원을 거쳐 1972년부터 원자력연구소 책임연구원·안전공학실장·안전공학부장, 1985년 원자력연구소 산하 원자력안전센터 소장으로 일했다. 1990∼1993년 KINS 초대 원장을 지낸 뒤에도 2001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원자력기술협회 회장으로 일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유족은 2남 1녀(이승윤·이규형·이준형)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9일 오전 10시, 장지 천안공원. ☎ 02-30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