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명절 연휴 금융사고 예방과 보안 강화

2023-09-09     홍석경 기자
금융당국의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지만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 확산 추세에 따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귀향 문안 대신 자금 송금이나, 선물 등의 마음을 전하는 ‘언택트 명절’을 보내는 사회적 분위기도 정착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저축은행들은 명절 특수를 노린 보이스 피싱 등 혹시 모를 금융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고객을 위한 안전하고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 보안 기능 추가로 금융사고 원천 차단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감독원과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79개 저축은행 보이스피싱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악성앱 탐지 서비스 도입 및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FDS) 고도화 등도 추진 중이다. 저축은행별로 살펴보면 웰컴저축은행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 인공지능 기반 악성앱 탐지 기술을 모바일 앱에 도입해 불법 악성앱의 피해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안심이체서비스를 통해 송금 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인지 검증하고, 문자 인증 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 의사를 확인한 후 송금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모아저축은행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해 금융사고를 예방 중이다. 

◇명절 기간 ‘꿀팁’…송금과 인출 수수료 무료

고향을 찾지 못해 가족에게 용돈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저축은행중앙회와 연계한 핀테크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페이, 페이코와 제휴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급하게 현금 인출이 필요한데 수수료가 걱정이라면 GS25 편의점을 찾으면 된다. 저축은행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가 있는 고객은 GS25 편의점 내 효성티엔에스 ATM(자동현금입출금기) 및 CD(현금출납기) 기기에서 24시간 무료로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금 인출이 가능한 GS25 편의점은 전국 1만여 개에 달해 접근성도 좋다. 저축은행 ‘SB팝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출금 수수료 면제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GS25 편의점 상품 구매 시 10% 할인 및 GS&POINT 자동 적립과 행사 상품 할인 등이 가능하다. 

◇긴 연휴에도 24시간 저축은행 서비스 이용 가능

저축은행 고객이라면 연휴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저축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JT저축은행의 모바일앱 ‘JT저축은행’은 자동심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대출 상품 조회부터 즉시 심사 유무를 확인해 자금 송금 등 전반적인 여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 JT친애저축은행의 ‘JT친애모바일뱅킹’ 상상인계열저축은행의 뱅뱅뱅,크크크등 다양한 저축은행이 자사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챗봇 상담 서비스를 통해서도 지점 안내, 증명서 발급 절차부터 대출 상품 안내까지 다양한 정보를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한 ‘24시간 모바일 상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대화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지점 안내와 증명서 발급 절차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웰컴저축은행이 ‘웰컴봇’, SBI저축은행 ‘바빌론챗봇’, '사이다뱅크챗봇', OK저축은행 '오키톡', 진주저축은행 ‘여신봇’ 등 다양한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 및 송금 이체 서비스는 물론 지능화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저축은행 서비스를 미리 숙지하셔서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