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석맞이 장병들과 오찬..."다양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부모들과 '깜짝' 영상통화도

2023-09-10     김정인 기자
윤석열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추석을 맞아 군 장병들과 오찬을 하고 "우리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도방위사령부 방공중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 자리를 갖고 "장병 여러분 덕분에 제가 안심하고 나랏 일을 볼수 있어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군 장병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가장 소중한 인재이며 장병들이 잘되는 게 나라가 잘되는 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에 부모님도 뵙지 못하고 수도 서울의 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을 보니 무척 반갑고 고맙다"고 했다. 또 최근 수해 및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대민 지원 등 국군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셰프로 일하다 늦은 나이에 입대한 병장 등 장병 의 사연을 듣고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같이 복무한 이 시기가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소중한 경험을 잘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부모님께 돌아가려면 아무쪼록 매사에 조그만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간부를 포함한 전 부대원이 주의하고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중 장병 5명의 부모님들에 전화를 걸어 영상으로 아들의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 부모에게 "아드님은 아주 잘 근무하고 있으니 마음 놓으셔도 된다. 건강하게 다시 부모님을 뵐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 쓰겠다"며 "우리 장병들이 보나 나은 환경에서 보람 있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군부대 방문에 대해 추석 명절에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