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10월 당명 바꾸고 재창당

이정미·조성주 당대표 출마할 듯

2023-09-11     조민교 기자
정의당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정의당이 오는 17일 예정된 정기당대회에서 ‘재창당 결의안’을 의결하고 다음달 중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의 정체성과 노선까지 바꾸는 전면 쇄신을 통해 바닥난 민심을 돌릴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의당 이동영 대변인은 추석 메시지를 통해 "진보정치의 존재 이유를 다시 세우는 재창당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다. 정의당 지도부가 오는 17일 확정하는 재창당 결의안에는 당명 개정을 포함해 △대안사회 비전과 모델 제시 △당 정체성 확립 △노동 기반 사회연대정당 △정책 혁신 정당 △지역기반 강화 △당 노선에 따른 조직운영체계 △전술적 연합정치 △당원 사업 등 8가지 주요 혁신 방향 등이 포함된다. 정의당은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바탕으로 다음달 19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추후 지도부가 당명 개정과 함께 세부적인 재창당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새 지도부와 관련해 정의당은 오는 23일 당직공고를 올린 후 27~28일 이틀간 당 대표 및 부대표 후보 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사람은 현재까지 이정미 전 대표와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