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정기국회 면밀 준비…정부 정책 알릴 기회"
"합리적 지적 겸허히 받아들여야" "태풍 피해 일상회복에 모든 노력 기울일 것"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각 부처 장관들에게 "정기국회 일정을 면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주부터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으로 이어지는 정기국회 일정이 본격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새 정부 국정 운영 기조와 주요 정책에 대해 입법부와 소통하고 국민들께 알릴 기회"라며 "합리적이고 타당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여 이번 정기국회가 협치를 통한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공직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책무를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한 총리는 "지난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당하신 이재민들께서는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추석을 보내셨을 것"이라며 "명절 연휴에도 민·관·군이 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모든 분이 편안한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와 관련 "세계 대전 이후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여왕께서는 전 세계에 자유와 평화, 봉사와 헌신의 정신을 보여주셨다"며 "이를 기억하며, 한영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와 평화, 연대를 위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