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회장, '다보스포럼' 참석 민간 외교활동 나서
2009-09-10 권민경 기자
강덕수 STX 회장이 중국 다롄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 하계 대회에 참석해 활발한 민간 외교활동을 펼친다.
‘성장 재시동(Relaunching Growth)’을 주제로 10일~12일(현지시간) 사흘간 중국 다롄에서 개최되는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전략을 논의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새로운 개발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각국의 경영인들 및 정 · 관계 리더들과 회동을 가지며, 글로벌 경제현황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STX그룹은 중국 다롄에 기초소재 생산부터 선박용 엔진, 선박건조, 오프쇼어 등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대규모 조선해양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이번 포럼을 통해 중국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다롄, 2008년 톈진(天津)을 거쳐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에는 신흥 글로벌 리더 및 경영자들 1천3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개막식 연설을 하며, 티모시 플린(Timothy P. Flynn) KPMG 회장, 클라우스 클레인펠드(Klaus Kleinfeld) 알코아(Alcoa) 최고경영자 등 글로벌 경영자들이 다수 멘토(조언자)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