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회원수 100만명 돌파
8월말 기준 누적회원 수…월간 이용자수(MAU) 59만, 가맹점 4만개 확보
2023-09-15 김경렬 기자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1월 금융권 최초의 배달앱 ‘땡겨요’ 출시 8개월만에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월 처음 선보인 땡겨요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고객, 가맹점, 배달라이더 등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배달앱이다.
땡겨요 회원수는 지난 1월 말 1만8000명에서 9월 9일 100만명을 기록, 54배 성장했다. 모바일 인덱스에서 제공한 월간 이용자수(MAU)는 59만명(8월말 기준)이다. 6월 대비 4배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목표 회원수인 120만명도 9월 중 조기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땡겨요의 주요 성장 요인은 △금융서비스와의 연계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서비스 △땡겨요 입점 가맹점 혜택 △땡겨요 회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실시 등이다.
땡겨요는 배달 라이더 대출(20억원), 땡겨요 전용 카드(1천300좌), 땡겨요 적금(85억원) 등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제로배달유니온에 가입해 고객이 ‘서울사랑상품권’을 7~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땡겨요 쿠폰 할인까지 더해 결제하면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7월 21일부터는 신한 쏠(SOL)을 통해 구입 가능한 ‘e서울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도 시행하고 있다. 판매실적은 9월 13일 기준 6만건(9억4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광진구와는 별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광진땡겨요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은 월초 조기 소진 수요를 반영해 9월부터는 기존 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 발행한다. 땡겨요는 가맹점에게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고객에게는 회원 가입 쿠폰과 브랜드 할인쿠폰을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내년 중 땡겨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회원수 100만명 돌파는 땡겨요 출시 8개월만에 엔데믹, 레드오션 등 경쟁사가 독점하는 배달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서비스 제공과 함께 약자와의 동행, 상생의 배달 서비스를 선도하는 땡겨요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