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 한미·한일정상회담 개최…"한일, 흔쾌히 합의"
文·아베 회담 이후 2년 9개월 만…미국 뉴욕서 첫 한일양자회담
2022-09-15 김연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지난 5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한일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만남을 가진 뒤 2년 10개월 만으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게됐다.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대면했지만 공식적인 양자회담을 갖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지난 한미정상회담 이후 관계 부처가 발전시켜온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고 더 중요한 문제는 정상이 다시 식별해 공감을 이루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서로 이번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흔쾌히 합의됐다"며 "어떤 이야기를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