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상생협력 강화 위해 진주시 방문

-도정 비전 제시·‘진주시민과의 대화’통해 적극 소통-

2022-09-17     문철주 기자

[매일일보 문철주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16일 진주시를 방문해 시청 시민홀에서 진주시와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시민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시군 방문을 통해 도민을 직접 만나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고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박완수 도지사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진주시 기관장 및 사회·봉사단체장을 비롯하여 읍면동 주민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도정 비전 발표 및 시정 현안 보고, 시민들의 건의사항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서부경남 균형발전 거점도시인 진주시가 정주 여건 개선과 항공우주산업을 통해 대한민국 남부 거점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투자와 기업 유치를 통해 경남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민선 8기 도정비전의 포부도 밝혔다.

이어진 진주시 현안 보고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추진, 서부경남 항노화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등 진주시의 현안을 설명하고 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경남 글로벌게임센터 구축과 진주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사업에 대한 도의 지원을 건의했다.

 도지사와의 대화에 참석한 시민들도 진주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적극 제안했다. 시민들이 건의한 내용으로는 ▲‘UAM(도심항공교통)’ 관련 지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진주시 이전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최 지원 ▲진주 정촌 ~ 사천 축동간 도로 조기개설 ▲진주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 지원 ▲초전~대곡 4차로 확·포장 조속 시행 및 조기 개통 등이다.

 1시간 가량 진행된 대화의 장은 시종일관 활발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도지사와 진주시장이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진정성 있게 답변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도지사는 진주시민들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건의사항에 대하여 공감을 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내가 사는 곳의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는 흔하지 않은데 이번 시민과의 대화 시간은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자리를 마련해준 도와 시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