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1년2개월만에 탑승객 100만명 돌파

2009-09-10     정수호 기자

[매일일보] 저가항공사 진에어(대표 김재건)가 취항 1년여만에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진에어는 10일 오전, 김포공항 2층 진에어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행사를 갖고, 100만 번째 고객을 맞이했다.

행운의 진에어 100만 번째 탑승객의 주인공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김포발 제주행 LJ309편에 탑승한 조동원씨 가족. 진에어 김재건 대표가 김포공항 2층 진에어 체크인 카운터에 나와 조동원씨 가족 일가에게 직접 진에어가 취항 예정인 국제선의 왕복 항공권 2매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7월 17일 첫 취항 이후 진에어의 총 운항 거리를 3,779,290km, 지구를 94바퀴 회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진에어는 첫 취항 이후 올해 5월에 탑승객 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4개월 만인 9월 오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4, 5월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최근 7, 8월 김포-제주 구간에서 수송객 점유율 13.1%(출처 : 한국공항공사 공식 통계 자료)로 다시 1위를 탈환하는 등 최근의 기세가 단기간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 관계자는 “두드러지는 양적, 그리고 질적 성장이 진에어의 최근 모습”이라며,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온 역량을 집중해 지금의 고객 사랑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현재 B737-800 항공기 4대를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