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산업창의전 10만명 방문…수출상담 잇따라

2014-09-30     조성호 기자
[매일일보 조성호 기자] 최첨단 문화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인 광주 국제문화산업창의전이 약 10만여명 관람한 가운데 29일 막을 내렸다.
이번 창의전은 40개국 404개의 문화콘텐츠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전시회에서는 미국 등 해외에서 223명의 구매자가 상담회를 통해 2억642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기록하는 등 내실있는 행사가 됐다.

광주지역 업체 '오콘'은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다보와 친구들'을 일본 업체에 5만달러에 수출계약을 했고, 지역 업체 '아이스크림 스튜디오'도 LG U+와 16만달러 상당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위한 계약을 했다.

국내참가 기업 가운데 '필벅'은 프랑스 업체와 20억원 규모의 2D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계약을 하는 등 업무 협약도 잇따랐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가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를 체험하는 등 시민 참여형 전시회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특별행사로 진행된 '광주첨단영상제'에는 애니메이션, 다큐, SF, 액션 등 첨단영상 15편이 무료로 상영돼 5300여 명이 관람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타이틀시퀀스 거장 카일 쿠퍼 초청 특강에도 300여 명의 청중이 찾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규모뿐 아니라 상담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유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카일 쿠퍼 초청강연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