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건축사회 ‘한걸음’...주거환경개선 ‘구슬땀’
신설된 봉사위원회, 2022년 하반기 첫 번째 프로젝트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서산시건축사회 한걸음(회장 조규행/이하 한걸음)이 지난 17일 주택노후화 및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독거노인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봉사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걸음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서산시자원봉사센터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7윌말부터 약 3개월 동안 주거환경 사전검점, 작업 범위 설정 등을 논의했다도 밝혔다.
단시일에 봉사하다보니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서산시청 김영호 건축허가과장, 신철호 주택과장 외 5명, 김맹호 서산시의회의장, 운산면장, 어울림봉사단 등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걸음은 이날 서산시 운산면 용장2길 31-32을 방문해 곰팡이진 도배지와 장판을 제거하고 집 안팎으로 방치돼 있는 다량의 쓰레기와 사용한지 오래된 물건들 정리정돈 등과 함께 환경 친화적 제품으로 도배 장판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산지역 건축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어려운 이웃에 관심 갖고 봉사하면서 느끼는 행복을 서산시건축사회원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작은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설된 봉사위원회에서 2022년 하반기 첫 번째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조희정 봉사위원장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집수리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어르신이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생활하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은숙(82세) 어르신께서는 새롭게 꾸며진 주거환경의 모습에 “몸이 불편에 정리도 못했는데 깔끔하게 치워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추운 겨울을 맞이 할 수 있게 됐다”고 손잡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걸음 조규행 회장은 “깨끗하고 정리된 집에서 노후를 편히 지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주거환경개선 및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