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책 읽는 인문학도시 구현 위한 첫 삽

지역시민들의 종합문화 공간 호매실 도서관 기공식

2013-09-30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는 30일 책 읽는 인문학도시 구현을 위한 호매실도서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호매실도서관은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107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면적 4,930여㎡의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된다.도서관에는 종합자료실과 열람실 외에도 문화교실, 어린이 열람실, 장난감나라,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 및 다목적 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서 복합문화시설로 활용되게 된다.기공식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노영관 시의회의장, 도서관 관련단체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길놀이 공연과 오카리나 공연을 시작으로 건립계획 설명, 기념사와 축사, 시삽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성 광선초 학생들의 가야금 연주와 수원여대 음대생들의 음악공연으로 기공식은 마무리됐다.호매실도서관이 위치한 금호동 일대는 칠보산 자락에 위치하고 신분당선과 호매실IC와 연결되는 수원시의 교통요지의 하나이다. 수원 제2체육관이 있고 7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호매실도서관은 이용의 편리성과 지리적 우수성 등을 기준으로 입지가 선정됐다”며 “지역시민들의 소통의 장과 종합문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어 “수원는 2017년까지 11개의 도서관을 확보, OECD 주요국의 평균인 인구 5만명당 1개 도서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