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작 5종 넥슨, 유저 ‘취향 저격’ 나선다
‘히트2’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헤이븐’ 등 신작 5종 준비
다양한 장르 신작으로 다양한 취향 유저 입맛 공략
2023-09-19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넥슨이 올 하반기 5종의 신작을 내놓으면서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유저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테스트를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고 출시 막바지에 들어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메가 히트 지식재산(IP)인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정식 후속작으로, 4K 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명암 표현 범위를 확대한 화질 개선 기술)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나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추가된 모바일(iOS, 안드로이드) 기기와 더불어 PC(넥슨닷컴, 넥슨 글로벌 통합론처), 콘솔(엑스박스원, 플레이스테이션4)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풀 크로스플레이를 구현한다.
앞서 넥슨은 지난달 25일 넥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히트2’를 출시했다.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그간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히트2’는 모바일 액션게임 ‘히트’ IP를 계승하면서 게임의 스케일을 대폭 확장해,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걸맞은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 및 필드 전투 중심으로 독자적인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넥슨은 하반기 3종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백병전 플레이어 간 전투(PvP) 신작 게임 ‘워헤이븐’의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 속 피폐해진 중세 전장에서 펼쳐지는 16 대 16 대규모 백병전의 말초적 전투 쾌감과 강렬한 전투 액션을 제공한다. 칼, 창, 망치, 활 등 근접병기를 사용하는 병사들의 다양한 스킬 플레이로 각기 다른 무기가 주는 타격감을 표현했으며, 대포와 포탄이 터지는 치열한 전장을 뚫고 승리를 위해 진격하는 병사들의 모습에서 전투의 박진감을 제공한다.
또 넥슨은 PC,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슈터(몹을 잡아 장비를 파밍하는 총싸움 게임)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퀄리티 비주얼, 스펙터클한 4인 협동플레이(코옵) 슈팅 액션,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 중인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사전등록 중에 있다.
아울러 최근 베타 테스트에서 글로벌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도쿄게임쇼 2022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강력한 고압 전류를 사용하는 근접 딜러 ‘샤렌’, 빠르게 이동하며 큰 피해를 가하는 ‘버니’, 독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프레이나’, 포탑을 설치하는 ‘제이버’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다양한 총기로 적의 약점을 타격하고 공격을 회피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실제 게임 플레이를 담았으며, 특히 각기 다른 기믹(특이한 전략, 특징)을 지닌 거대 보스들을 함께 공략하는 협동 플레이 영상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