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고려대 손잡고 영재교육 운영

2014-10-01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용산구가 고려대와 협력, 지역 영재 육성 지원에 나선다.

구는 창의적 우수인재를 조기 발굴하여 지역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2013년 기준, 용산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고학년(3~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명을 선발, 전문적인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와 대학이 50%씩 부담하여 수업료는 전액 무상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적인 공교육의 틀 안에서 발휘되기 어려운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는 지난 2012년 3월, 고려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영재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으며 2013학년도에 신입생 18명을 선발한 바 있다.

2013학년도는 수학과 정보과학(IT) 2가지 분야로 모집했으나 이번 2014학년도 모집은 수학과 정보 분야가 통합된 융합 분야에 대해 총 20명을 선발한다.2014년 3월부터 11월까지 월 3회(토요일), 고대 캠퍼스 내에 있는 영재교육원에서 재능과 잠재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접수기간은 4일까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인터넷 홈페이지(//talented.korea.ac.kr)를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접수가 끝나면 20일, 1차 심사(지필검사)가 있을 예정이며 11월 중 2차(관찰 및 심층면접)심사를 거쳐 다음달 25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평소 원어민교실 운영 등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구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부모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