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의원, IRA '융통성' 촉구…"관행적 시행하면 업체 큰 부담"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서한 워녹 "현대차, 조지아주 새공장 완공 때까지 보조금 못받아"
2023-09-26 김연지 기자
현대차가 대규모 전기차 제조 공장을 짓기로 한 미국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삼고 있는 워녹 의원은 서한에서 "IRA 시행 때 '최대한의 유연성(Maximum Flexibility)'을 발휘해 조지아 지역 자동차 제조업체가 최대한의 보조금 혜택을 받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워녹 의원은 서한에서 특정한 구제책을 요구하진 않았다.
워녹 의원은 "현행 IR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에서 제조하는 전기자동차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새 공장 완공 때까지는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서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조지아주 자동차 업체는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조지아주 소비자들의 선택도 폭이 좁아진다"고 우려했다.
특히 "(연방정부가 IRA를 관행적으로 시행할 경우)업체들에 큰 부담을 주게 되어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게 만든다"면서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미국 국내에서 전기차에 투자하는 업체를 방해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조지아주의 노동자, 소비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RA 법 통과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 그의 선거 캠프 대변인은 "자신의 '실수(mess)'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