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둔화...소비자심리지수 소폭 상승
고용 및 대면서비스 흐름 회복 영향
2023-09-27 이보라 기자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고용 및 대면서비스 흐름이 회복세를 나타내서다.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4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2.6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지출전망CSI만 109p로 1p 감소했고 현재생활형편CSI(85), 생활형편전망CSI(86), 가계수입전망CSI(96), 현재경기판단CSI(50), 향후경기전망CSI(62)은 모두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47p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67p로 9p 하락했다.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가 확대되고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76p로 4p 상승했다. 지난 8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81만명 증가하는 등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물가인식은 5.1%로 전월과 동일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