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백화점' 가서 '자동차 보험' 들고 '대출' 정보도 얻는다

금융-유통 계열사 손잡고 '롯데금융센터' 오픈 원스톱 서비스 제공

2010-09-11     권민경 기자
[매일일보= 권민경 기자]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와 유통계열사가 손을 잡았다.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롯데캐피탈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 손잡고 11일 ‘롯데금융센터’ 를 개설, 금융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금융센터’는 백화점이나 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편리하게 보험에서 카드, 캐피탈까지 폭넓은 금융쇼핑을 한 곳에서 가능케 한 신개념 금융센터로, 백화점이나 마트에 복합금융센터가 입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금융센터 오픈을 위해 롯데 금융 3사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방식 및 전용 상품 개발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일본 및 유럽지역의 유통 매장 내 금융숍도 벤치마킹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전문상담원 배치 및 최적의 상품 구성을 통해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했다.

특히 보험의 경우 고객이 직접 찾아오는 것으로 설계사를 통한 가입보다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을 통해 고객 맞춤 상품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카드의 경우 고객의 나이, 직업, 취미 등 고객 유형 및 생활패턴 별로 최적의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고객이 필요로 할 때 적합한 대출 상품 설계도 캐피탈을 통해 편리하게 상담 가능하다.

이번에 개설된 롯데금융센터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11층과 롯데마트 서울역점 2층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보험컨설턴트 3명, 카드 18명, 캐피탈 3명이 전문 상담을 담당하고,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보험 컨설턴트 3명, 카드 2명, 캐피탈 3명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백화점과 마트의 공식 휴무일을 제외하고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문을 연다.

판매 상품으로는 자동차보험, 통합보험, 연금보험, 운전자보험 등 금융센터 전용 보험 상품 및 DC플러스 카드, AUTO 세이브 카드, 쇼핑세이브 카드 등 롯데카드 주요 상품, 그리고 캡론, 레이디론 등 캐피탈 전용 상품 등이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김창재 대표는 롯데금융센터 오픈 축하 기념사를 통해 “롯데금융센터는 간단한 금융상담은 물론 구체적 컨설팅까지 손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시장의 영업 및 서비스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롯데금융센터를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전 매장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