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당뇨·고혈압 환자, 임플란트 수술 시 각별한 주의 필요

2023-09-28     고성혁 마석 서울365열린치과 원장
[매일일보] 영구치는 유실되거나 손상되면 다시 자연회복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만약 빈 자리를 채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다양한 구강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턱관절 위치의 변동 등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되도록 유실된 차리를 수복하는 것이 현명하다. 치아수복에 주로 사용되는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심미성과 저작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젊은 세대부터 고령 환자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용되는 편이다. 임플란트가 과거에 비해 대중화된 것과 달리, 임플란트 수술 자체는 여전히 고난이도에 속한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 환자들의 임플란트 수술에는 각별한 주의가 따른다. 전신질환 환자들의 경우 일반 환자에 비해 지혈이나 회복, 수술 과정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 시술 이전 특별히 더욱 섬세한 수술계획이 요구되는 편이다. 때문에 전신질환 환자들의 경우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 구강악안면외과는 턱과 악안면 전반에 걸친 외과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진료과목으로 전신질환 환자들과 같이 섬세한 수술계획이 요구되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시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환자마다 상이한 구강 구조 및 턱뼈에 대한 파악이 가능한지,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또 재식립이나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한 모든 환자들은 수술 이후 염증이나 구강질환 방지, 장치가 오랫동안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를 진행해주어야 한다. 평소 규칙적이고 꼼꼼하게 양치질하고, 치간칫솔이나 치실과 같은 보조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