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20조5000억원… 전월比 0.4%↓

2023-09-29     이채원 기자
기업들의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금리 상승 기조에 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5030억원으로 전월(20조5950억원) 대비 920억원 감소(-0.4%)했다. 금융채 발행액이 늘었지만 일반회사채 발행 물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8월 일반회사채 발행은 1조3355억원(14건)으로, 전월 대비 1조9425억원(-59.3%) 줄었다.  8월 만기도래 금액이 줄어들면서 기업의 차환 목적의 발행 물량이 감소했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채권 발행도 줄었다. 신용등급은 AA 등급 이상 우량물이 1조1750억원(88.0%)으로 발행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8월 금융채 발행은 272건 17조 8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80억원(6.3%) 증가했다. 특히 은행채 발행이 6조9600억원(30건)으로 전월 대비 3조2700억원(-32.0%) 줄었지만,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가 9조1030억원(231건)으로 전월 대비 4조1180억원(82.6%) 늘었다.  8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2조2842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875억원(0.8%) 불었다. 8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총 117조6천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8160억원(-11.2%) 줄었다. 8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3723억원(12건)으로 전월 대비 3308억원(-47.0%) 감소했다. 기업공개가 1812억원(5건)으로 전월 대비 3639억원(-66.8%) 줄어든 영향이 컸고 유상증자가 1911억원(7건)으로 전월 대비 331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