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민제안 저층 주거지 관리사업 5개구 10개 추진

2013-10-01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주민이 제안한 내년도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에 5개구 10개 구역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우리 마을은 내가 가꾼다'는 취지의 주민 제안사업에는 빈집을 공동작업장 또는 주차장으로 만들거나 마을 수직 정원 및 공부방 조성 등 다양한 원도심 사업의 모델이 제시됐다.이 사업은 재건축·재개발 중심으로 추진해오던 구도심 재생사업의 대안으로 진행하는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이다.주민이 직접 사업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원도심 사업의 모델을 제시한다. 올해는 8개 선도사업이 추진됐다.총 48개의 제안된 사업 가운데 이번에 선정된 5개구 10개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내년부터 관할 구에서 추진하게 된다.사업대상지 결정은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과 노후 저층 주거지로서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 주민제안사업, 생활밀착형 주민관심사업을 중심으로 원도심 활성화 추진단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쳐 선정했다.심재정 시 원도심정비팀장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이 더욱 활기차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에서도 원도심 지역의 환경개선과 마을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