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고거래 사기, 의심만이 사기를 막는 길이다
[매일일보] 누구나 한 번 쯤은 중고거래를 한 사실이 있을 것이다. ‘당근 마켓’, 네이버 ‘중고나라’ 사이트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본인도 쓰지 않는 옷이나 의류, 운동기구, 예전에는 그냥 쓰고 버렸던 것들 혹은 안 쓰고 방치해 두었던 물건들을 중고거래로 팔아 낭비도 줄이고 소소하게 용돈 벌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고가품을 중심으로 중고거래 사기가 크게 늘어가고 있고, 계속해서 홍보활동 등으로, 중고거래 사기를 예방하려고 하지만 진화하는 사기 방식에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 생활을 좀 더 풍족하게 해줄 수 있는 중고거래, 안전하게 중고거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첫 번째 중고거래의 경우에 택배거래보다 직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중고거래 사기는 택배 거래를 하면서 시작되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택배 거래시 상대방에 대해 어떠한 의심없이 먼저 현금을 입금했다가, 물품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물품을 받는 등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들이 대부분 택배거래를 하던 중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다.
두 번째 부득이하게 택배거래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안전거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정의 수수료를 부담하지만, 소액의 수수료로 고액의 중고거래 사기를 막을 수 있다.
세 번째 더치트 금융사기 방지서비스, 경찰청 사이버 수사국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위 사이트들은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로, 사이트에 상대방 연락처, 아이디, 계좌번호들을 입력하면 해당 정보로 과거 문제가 됐던 기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거래하기 전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상대방이 과거에 중고거래 사기 행위를 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중고거래 사기 방지에 도움이 된다.
네 번째 너무 싼 제품은 믿지 말아야 한다.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중고거래 상품 역시 사기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중고물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시세가 낮다면 먼저 판매자와 대화로 정확한 상품 유무와 정보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다섯 번째, 상대방이 보내는 외부 링크를 주의해야 한다.
모든 중고거래 사이트들은 앱 내 메신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상대방이 사이트 내 메신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외부 링크를 전송하여, 거래를 유도하면 악성앱 설치 혹은 삼자사기 등 사기일 확률이 높다.
위와 같이 중고거래 사기를 막는 기본적인 방법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중고거래 사기 방식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상대방을 너무 신뢰하는 것은 금물이며, 중고거래를 하기 전, 인터넷 검색 및 상대방의 신상정보에 대해 충분히 정보를 확보한 후 거래를 해야 사기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