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DMZ 찾아 "北, 악랄한 독재정권…한미동맹 대응 준비돼 있어"

2023-09-29     김정인 기자
카멀라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방한 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9일 최전선 비무장지대(DMZ)를 처음으로 방문,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전쟁 위협에 맞서 아시아 동맹국의 안보를 지키는 데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전쟁의 위협이 여전하다"며 "미국과 한국은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며 "미국은 북한의 위협이 없는 세계를 추구한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 중 DMZ를 방문한 데 대해 "북한의 핵무력 정책 법제화,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상황이 더욱 엄중한 가운데 북한에 강력한 신호를 발신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와 관련, 전날 북한은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을 방문 중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발을 발사했다. 또 한미연합 해상훈련이 진행 중이던 25일에도 1발을 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