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도시 맞아?···섬유공장 감소세

2013-10-02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의 경우 전체 공장등록 수는 증가 했으나 섬유도시라 불리는 섬유의복 공장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민주당 홍의락(사진. 대구시당 위원장)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체 업종별 공장설립 동향에서 섬유의복 업종 공장용지만 유일하게 20% 감소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대구 전체 공장등록은 46.2% 증가했으나 섬유의복 업종 공장은 오히려 12.6% 감소됐다.
더구나 ‘섬유산업의 메카’로 알려진 대구 섬유산업의 현주소는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의락 의원은 “한중FTA 발효 시 수입급증으로 국내섬유생산 기반 붕괴 및 대량 실업사태가 초래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말해 주듯, 현재 한국의 섬유산업은 국내외 안팎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한국 섬유산업의 미래를 위한 산업계와 정부의 내수 확대를 위한 전향적인 정책과 한중FTA를 대비한 국가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절실이 요구되고 있다“ 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