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금리 최대 0.5%p 인하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 근로소득자 대상

2023-10-03     김경렬 기자
사진=카카오뱅크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카카오뱅크는 10월 4일부터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평가에 기반한 ‘중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p) 내린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5일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최대 0.5%p 인하한 바 있다.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상품 대상자는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 중 신규 신청 고객이다. 상품의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중저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를 위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 평가모형은 연말부터 적용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번 평가모형으로 심사 전략을 정교화할 수 있어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을 추가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6조2375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30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신규로 실행한 중저신용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의 고도화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금융포용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