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특산물 수출실적…올해 300억 원 초과 전망
해외시장 다각화로 3분기 실적 지난해보다 88억 증가, 281억 달성 10월 미국 판촉 행사 개최, 11월 베트남 시장 진출도 준비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서산시의 올해 농·특산물 수출실적이 3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88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서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격적 마케팅 등 노력에 힘입어 9월 기준 281억 원의 농산물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는 시는 다양한 수출 활성화 시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구매자의 여건을 반영한 포장재와 물류비를 지원함은 물론 빅-바이어 발굴, 온ㆍ오프라인 판촉전 개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5년부터 미국 동ㆍ서부, 캐나다 동부의 한인회와 농특산물 구매 확대 등의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매년 판촉 행사를 여는 등 수출시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시는 올해 10월에는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최대 온라인 판매업체인 울타리USA와 손잡고 온ㆍ오프라인 서산 농특산물 판촉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11월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코리아 상품 페스티벌에 참가해 바이어 발굴 등 베트남을 동남아 진출 교두보로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지역 농특산물 수출 증가가 지역 농가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서산시의 우수한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해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어리굴젓 등의 젓갈류와 생강한과, 화훼류, 감태 등 30여 품목의 농특산물을 미국, 호주, 중국 등 15개 나라에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