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조규홍 복지장관 임명

넉달만에 수장 찾아…필수의료, 건강보험 등 과제 산적

2022-10-04     김경렬 기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회 청문회를 통과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임명했다. 복지부 장관은 권덕철 전 장관이 지난 5월 퇴임한 후 넉 달 넘게 공석이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국회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조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여야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합의 처리한 후 즉각적인 임명 재가가 있었다.  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복지부 수장 공백을 메웠다. 라인업에 올랐던 정호영 후보자는 ‘아빠 찬스 논란’으로 낙마했고, 김승희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장관에 오르지 못했다.  조 장관은 5일 국정 감사에 출석해 보건복지 정책 방향을 설명할 전망이다. 현안으로는 건강보험공단 등 문재인 케어 인력 감축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등 연금개혁,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이 있다.  다만 윤 정부는 아직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지 못했다.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