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확대 시행 및 물 절약 추진
2013-10-0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종량제를 실시해 음식물폐기물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관내 주택의 95.2%(104만9천767가구)와 상가 99.7%(3만4천634개)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량제에 참여해 지난 2010년 1일 평균 발생량 690.8t인 음식물류 폐기물을 올해 2분기 현재 613.1t으로 줄였다.1인당 발생량도 214.2g으로 2010년 대비 14.3% 감량했다.올해 1월 남구, 연수구, 서구, 부평구 등 4개구를 일명 전자태그인 RFID기반 종량제 시범사업구역으로 선정한 시는 공동주택 10만4천518가구에 RFID 기기 1천768대를 설치했다.시는 아직 종량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연수구와 강화군 일부 지역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종량제를 하도록 하는 한편, 내년에 RFID 기반 종량제 대상을 14만3천850가구로 확대하기 위해 11억3천7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신청할 계획이다.아울러 시는 세계환경수도를 향한 물 수요관리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2015년까지 2%, 2020년까지 10%를 절약하는“10(텐)-10(텐)시민운동을 전개하면 1인당 10%를 줄이면 1일 10만톤을 절약하게 된다.시는 개정된 수도법에 따라 신규 건축물과 대상 영업장의 물 사용 시설을 강화된 기준으로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양변기는 1회당 사용수량을 9L에서 6L, 소변기는 4L에서 2L로 강화하고 수도꼭지와 샤워 헤드는 1분당 배출 최대수량을 7.5~9.5L에서 5~7L로 강화키로 했다.시는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5천192개소의 공공기관 공중화장실, 체육시설 등의 변기, 수도꼭지, 샤워기 등에 절수기기(설비)를 설치해 물 절약 10-10시민운동을 펼친다.